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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신성한, 이혼’ 조승우는 하드캐리 하는데, 한혜진은 글쎄?

JTBC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배우 조승우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혜진의 연기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16부작 중 8부가 방영된 ‘신성한, 이혼’이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처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8회는 6.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인 7.3%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신성한, 이혼’은 JTBC 역대 첫회 최고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한 듯 했지만 2회에서 7.3%를 기록한 뒤 3회 4.8%, 4회 6.5%, 5회 5.6%, 6회 7.5%, 7회 5.7%을 기록하는 등 매주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청률이 반복되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 SBS ‘모범택시2’의 선전과 오락가락하는 전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 몰입에 진입장벽으로 한혜진의 연기력을 꼽고 있다. 앞서 JTBC는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가 연이어 흥행하며 주말극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 두 작품이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배우들의 열연이 큰 몫을 차지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역을 맡은 이성민, 윤현우이자 진도준 역을 맡은 송중기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대행사’ 역시 이보영의 노련한 연기가 돋보이며 시청률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신성한, 이혼’ 역시 초반부터 시청자들이 조승우와 한혜진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했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다. 조승우는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신성한, 이혼’은 조승우가 ‘시지프스: the myth’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 ‘비밀의 숲’에서 검사 황시목으로 활약했던 조승우가 다시 한번 법조인 역할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법을 다룬다는 점에선 전작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그려내며 역시 조승우라는 평을 얻고 있다. 문제는 조승우와 붙었을 때 확연한 온도 차를 보이는 한혜진의 연기력이다. 한혜진이 연기하는 이서진은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 외도를 저질러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불륜을 저지른 배경에는 남편의 지속적인 정서적 학대가 있었다.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이서진은 신성한의 도움으로 양육권 확보에 성공한 뒤 양육권 사수를 위해 조승우 법률사무소에 상담 실장으로 취업한다.한혜진의 모성애 짙은 연기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 마땅하나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의 작품 속 작위적인 말투와 발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물 간의 케미스트리와 감정 교류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휴먼 드라마이기에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 다른 배우들과 연기력이 더욱 대비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혜진의 연기가 오히려 조승우의 연기를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조성경 드라마평론가는 “다른 캐릭터들과 동떨어진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다. 초반에 라디오 DJ로 캐릭터를 잡으면서 차분한 톤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하다 보니 다른 배우들의 연기 톤과 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도 “이서진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거나, 감정을 이입해서 따라갈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그래서 한혜진의 연기에 더 이입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반환점을 돌며 제2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한혜진이 남은 회차에서 비판을 넘어설 수 있는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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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만큼 커지는 ‘갑론을박’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치솟는 인기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으로 뜨겁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갈수록 흑화하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폭주를 그리면서, 시청률 20% 돌파까지 목전에 두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불만과 비난도 이에 못지 않게 커져가고 있다. 실제로 8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톡방과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거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아무리 순양에 의해 죽음을 당한 '윤현우의 환생', 인생 2회차 진도준이지만 진양철(이성민 분) 순양그룹 회장을 향한 복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것. 실제로 진도준은 지난 7회 방송에서 "북쪽에서 김씨 부자가 권력을 세습하는 건 그렇게 못 참으면서, 남쪽에서 재벌이 세습하는 건 왜 당연하게 여기냐"면서 정치색 농후한 발언을 던져 네티즌들의 공방에 불을 붙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친할아버지의 뒤통수를 치는 손자의 복수에 대해 '패륜'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목을 아예 '국밥집 좌파아들'로 바꿔야 할 것 같다"며 "한 개인이 평생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서 일군 재산과 돈을 자기가 사랑하는 자식한테 물려 주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 자체가 사회주의 사상 아니냐? 겉으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그 누구보다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게 좌파의 민낯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도 "진도준, 진짜 배은망덕하고, 은헤를 웬수로 갚는 음흉한 인간이네, 어릴 때 할아버지가 비행기 테러 당한다고 할아버지 걱정, 가족들 걱정하는 척 하고 다니더니..할아버지가 흑수저 출신으로 쌀집 배달원부터 시작해서 순양이란 대기업을 만들면서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그런 할아버지를 돈만 밝히는 노인네로 생각함. 할아버지를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본인은 그 할아버지가 노력으로 만든 순양을 뒤통수 치고 등뒤에 칼 꼽아서 먹을려고 하는 패륜 드라마!!"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진도준 역할은 겉과 속이 다르고 음흉한 인간으로 표현되네, 할아버지와 가족들에겐 난 순양가에 관심없어요, 법대를 나오면 할아버지 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부하려고 하는 거예요, 라고 안심시켜놓고, 뒤에서 삼촌들과 고모와 고무부를 부추겨서 할아버지와 이간질 싸움 붙이고, 뒤에서는 할아버지의에게 물려받은 돈으로 장사해서 할아버지 뒤통수치고 있음!! 더 웃긴 건 할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고 할아버지 탓 하더니, 그 할아버지와 닮은 손자가 자신이라고 경영권은 자신이 물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함. 그냥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음. 본인의 행동에 일관성도 없고, 원칙도 없고, 오락가락함"이라고 진도준의 캐릭터를 문제시 삼는 의견이 쏟아졌다. 다만 송중기와 이성민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 덕분에 '재벌집 막내아들'이 빛을 발하고 있음에는 모두가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과연 제작진이 진도준의 오락가락하는 캐릭터와 좌파 정치색 논란, 친할버지를 향한 설득력 떨어지는 복수 방식을 어떻게 풀어내 시청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반부 전개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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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화→목→토…정작 제 집 못 찾은 '달팽이 호텔'

'달팽이 호텔'이 제 집을 찾지 못 한 채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오락가락 편성 때문이다.올리브 '달팽이 호텔'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8회 예고 내용과 함께 '9회 방송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라는 내용을 공개했다.그러나 지난 12일에 보도자료에 따르면 '달팽이 호텔'은 화요일 오후 11시에서 목요일 오후 7시 편성으로 변경됐다. 결국 '달팽이 호텔'은 일주일 사이에 제 집을 못찻고 목요일과 토요일을 헤맨 셈이다.'달팽이 호텔'은 이경규를 필두로 성시경과 김민정이 합세해 기획한 힐링 토크쇼다. 이경규가 집배인으로 변신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일으켰고, 성시경과 이경규의 케미를 기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 결과 첫 방송 3%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그러나 점점 화제성이 떨어졌고, 덩달아 시청률오 0.9%를 기록하는 등 방송국에서도 찬밥신세가 되고 말았다. 꾸준히 밀어주기 보단 시청률이 낮으니 자리를 내놔야 하는 형국이었다. 결국 편성은 유동적으로 바뀌었고, 제 집을 지키기 못한채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이와 관련해 tvN 측 관계자는 "최근 갑자기 변경됐다. 여러 고심 끝에 전략적 편성을 했다"고 변명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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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쇼미6', 끝내 대중 설득에 실패한 폭망 시즌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래퍼들을 모았다. 프로듀서는 물론 참가자들까지도 화려했다. 1만2000명이라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쇼미더머니6’ 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방송은 '노잼' 꼬리표를 달았고 끝내 시청자를 설득하지 못한, 그들만의 축제가 됐다.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지코&딘 팀의 행주가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다이나믹 듀오 팀의 넉살, 타이거JK&비지 팀의 우원재가 문자 투표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행주의 손을 들었다.시청자와 현장 관객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하지만 반전이 있을 땐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1차 우원재의 탈락에 대해 대중들의 의아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쇼미더머니6 우승' 검색어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원재가 "공정한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도 말해 합리적인 의심에 불을 붙이고 있다.현장 관객 투표 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 수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로 순위가 결정되는데 현장 반응이 시청자 반응을 뒤엎을 정도로 좋았느냐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현장을 찾은 관객은 "1차에서 우원재가 압도적으로 잘했고 현장에서도 반응이 제일 좋았다. 문자투표도 1등이라고 들었는데 3위까지 밀려난 것은 의아하다"며 "현장 모두가 투표권한을 가진 건 아니다.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만 투표할 수 있는 기계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반면 또 다른 관객은 가사 실수가 있었기에 우원재의 3등 또한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고 수긍했다. "우원재 자체로보면 기량이 뛰어났지만 게스트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다른 팀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겠지만 다수의 시청자를 설득시키는 건 제작진의 몫. 그러나 제작진은 끝내 대중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그들만의 잔치로 막을 내렸다. 오히려 출연진에게 화살이 돌아가 기쁨도, 슬픔도 표현하기 난감하다.무엇보다 힙합신 신예를 발굴하는 처음 기획 의도는 실종된지 오래고, 브랜뉴뮤직·아메바컬쳐·AOMG·일리네어·팬시차일드·싸이커델릭레코즈 등 인기 크루들을 총집합시켜 놓고 미지근한 화제성을 이어간 것도 신기한 일이다.대중들은 당연히 방송에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예전같았으면 치고 올라갔을 시청률인데도 오락가락을 반복했고, 화제성 지수에선 '쇼미더머니6' 출연진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음원차트를 줄세웠던 과거의 영광은 사라졌고 오히려 시즌5 노래들이 차트에 스멀스멀 기어나오며 이전 시즌에 대한 그리움만 증폭시켰다.황지영기자 2017.09.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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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크마' 또 시청률 하락…추락 막을 방법 없나

tvN '크리미널마인드'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추락을 거듭하던 시청률은 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대로 떨어졌다.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수목극 '크리미널마인드'가 앞선 회 시청률 3.3%보다 0.8%떨어진 2.5%를 기록했다. 2회 전에 기록했던 최저시청률과 고작 0.2% 차이다.'크리미널마인드'의 시청률 좌표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수요일에는 낮았다가 목요일에는 소폭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첫회 4.1%로 시작하며 기대작으로 꼽혔던 것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수요일에는 동시간대 MBC '라디오스타'의 활약이 거세다. 이 영향으로 '크리미널마인드'는 고정팬층마저 잃는 모양새다. 미드를 원작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것. 1회부터 원작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고, 캐릭터 또한 입체적이지 못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반전포인트는 있다. 수사극이라 낯선 형식의 드라마라고 인식된 경향이 있었다. 7회까지 거듭하면서 점차 체계를 잡아가고 있고, 낯설었던 프로파일링이란 소재도 공감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또한 범죄 해결을 통해 오는 반전도 있고, 극 중 요원들이 관계나 성장도 집중적으로 보여질 예정이다. 과연 오락가락한 시청률을 잡고 몰입도를 상승시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크리미널 마인드'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국판.범죄자 입장에서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유선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8.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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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준호-솔빈-이특 '시청률 오락가락'

김준호(왼쪽부터), 솔빈, 이특이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DMC 디지털큐브에서 열린 TV조선 새 예능 '아이돌잔치' 미디어데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2016.11.17/ 2016.11.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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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디마프' 많이 봐라봤다…역대 tvN 5위

종영을 단 1회만 남겨놓은 '디어 마이 프렌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리가 언제 당신을 이렇게 오래 바라봐 준 적 있었나?'라는 소제목처럼 시청자들은 '디마프'를 바라봐줬다.1일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는 1일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암에 걸려 수술을 앞둔 고두심(장난희)이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과 치매에 걸린 걸 부인하는 김혜자(조희자)의 모습이 그려졌다.힘겨운 운명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함께 아픔을 나누며 진심 어린 우정을 보여준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그 결과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8.4%, 최고 11.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특히, 이번 시청률은 '응답하라1988', '시그널', '응답하라1994', '또오해영'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극본·연출·연기의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디어 마이 프렌즈'의 힘을 확실히 입증했다. 김혜자(조희자)의 치매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심지어는 가장 친한 친구인 나문희(문정아)마저도 못 알아볼 정도로 기억이 오락가락했다. 이제는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 희자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그 가운데서도 출산을 앞둔 아들 이광수(유민호)에게 짐이 되고 싶지는 않았고, 그런 희자의 마음을 아는 친구들은 그녀를 보살피기 위해 아픈 마음을 다잡고 더욱 애를 썼다. 그러던 중 민호의 아내는 순산을 하게 되었고, 이에 희자는 아들에게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타이르지만, 그런 엄마를 지켜보는 민호의 마음은 더욱 아플 수밖에 없었다.간암 수술을 앞둔 고두심(장난희)는 가족과 친구들의 진심 어린 배려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혹시 내가 잘못되면 남겨질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걱정에 마음은 불편했다. 친구 박원숙(이영원)이 마련한 장현성(이일우)와의 근사한 데이트로 잠시 행복했지만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쳐낼 순 없었다. 수술 직전 딸 완이가 최근에 조인성(서연하)에게 다녀온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런 모든 심정을 딸에게 차마 얘기하지 못한 채 그녀는 결국 그토록 두려워하던 수술대에 올랐다.무엇보다 어제 방송은 늘 곁에 있기에 그저 당연히 여겼던 부모님의 존재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 투정부리고 짜증 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봐 주었던 부모님도 사실 지금껏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민호와 박완은 우리 시대 자식들의 자화상 그대로였다.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아픔이 찾아왔을 때야 비로소 "우리가 부모님을 삶을 제대로 지켜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 둘의 모습도 우리 시대 모든 자식들이 애써 외면하던 잔인한 진실이었다.그렇기에 "우리 자식들의 잘못은 단 하나. 당신들을 덜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영원히… 아니, 아주 오래 우리 곁에 있어 줄 거라는 어리석은 착각"이라는 박완의 내레이션은 더욱 깊고 아프게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한편 '디마프' 최종회는 2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7.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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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①] 윤정수 5% 돌파 심경 "숙아! 아직 괜찮아, 당황하지마"

'어남윤' '어차피 남편은 윤정수', 윤정수와 김숙을 보는 팬들의 마음이다.두 사람은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벌써 4개월째 활약 중이다. 가장과 주부의 역할을 서로 바꾼 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손발 오그라드는 '로맨스'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이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제 2의 전성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만큼 큰 환호를 받고 있지만 김숙과 윤정수 당사자들은 웃을 수 만은 없는 처지. '님과함께'의 시청률 7%가 넘을 시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백년해로를 소망하는 팬들은 '본방사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고, 윤정수는 급기야 "시청률 6.9%에 공식 하차한다"고 선언했다. 김숙 역시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욤·송민서 커플이 하차하고 나서 재미없고 밋밋한 커플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시청률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시청률은 점점 오르고 있다. 16일 방송에서는 '5% 고지'까지 넘어서며 (5.0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쇼윈도 부부'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상황이다. 반대로 대중은 '기분 좋은 상상'이 현실화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는 분위기. 17일 오전, 잠에서 깬 윤정수에게 심정을 들었다. - 시청률 5%의 벽을 넘었습니다."7% 넘었습니까?" - '5%' 입니다."잠이 덜 깨서 깜짝 놀랐어요. (웃음) 7%라는 시청률은 절대 쉬운 수치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특히 종편 방송에서는 더욱 그렇죠. 안넘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웃음)" - 두분의 결혼 성사를 두고 '국민 염원'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사실 방송 다음날인 수요일 아침에 눈만 뜨면 시청률 부터 확인해요.(웃음) 요즘 포털사이트를 보면 나와 숙이에 관한 기사가 수두룩해서 매우 기쁘지만, 그것이 점차 결혼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바뀌어 전해지면서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웃음)" - 방송을 떠나 한 여성으로서 김숙씨에 대한 생각은요."사람으로서는 너무 좋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죠. 그리고 여성으로서는…확실히 숙이도 요즘 인기를 많이 얻으면서 '느낌'이 좋아진 것인지, 마치 '착시 효과' 처럼 예전보다 괜찮아 보여요. (웃음) 처음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는데, 사실 요즘은 숙이에 대한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 '김숙씨에 대한 마음이 오락가락', 위험한 말씀 아니신가요."실제로 그래요. 문득 혼자 있다가 생각에 잠겨요. '숙이는 진짜 내 스타일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가도 '나 정말, 정말 숙이와 결혼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지요. 물론 김숙씨의 의견은 김숙씨에게 물어봐 주십시오. (웃음)" - 파트너인 김숙씨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숙아, 아직은 괜찮아. 5%가 넘었다고 해서 우리 너무 당황하지는 말자. 2016년에도 변함없이 나의 힘, 나의 돈이 되어줘" ②편에서 계속됩니다. 박현택 기자[직격인터뷰②] 윤정수 5% 돌파 고백 "아픔이 씻겨 내려가는 듯해요"[직격인터뷰①] 윤정수 5% 돌파 심경 "숙아! 아직 괜찮아, 당황하지마" 2016.03.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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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구세대 vs 신세대 시각차이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과 왕지혜의 '오락가락' 사랑이 대가족을 발칵 뒤집으며, 본격적인 주말극 진검승부의 서막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 4회분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난 3회분 보다 0.9% 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분은 유세현(조한선)과 유리(왕지혜)의 ‘오락가락’ 사랑 때문에 ‘우왕좌왕’ 바빠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이 과정에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신구(新舊) 세대의 시각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그래, 가족’에게 새로운 화두가 던져진 셈이다. 극중 유리는 3년 동안 세 번 세현을 떠난 것도 모자라 결혼을 결심한 후에도 헤어졌던 이유로 ‘25평 아파트 반 전세’를 끄집어냈던 상황. 이를 알게 된 세현의 아버지 유재호(홍요섭)는 “네 엄마는 미아리 산동네 열여덟평 연립에 시집와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면서 살았다”며 “하긴 우리 때만 해도 아직 사랑밖엔 난 몰라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어머니 한혜경(김해숙) 역시 “지금두 방 한 칸에서 시작하는 애들 많아”라며 “내 아들보다 아파트가 더 중요하면 아파트 장사한테 가면 되겠네”라고 유리의 행동을 꼬집었다. 세현의 큰아버지 경호(송승환)도 세 번이나 유리를 받아준 세현을 질타하며 “여태까지 우리가 봐왔던 거 하고는 영판 아니더라고, 완전 영구야 영구”라고 말하는가 하면, 할머니 김숙자(강부자) 또한 “잘 생각했다. 그런 인물 어떻게 믿고 평생을 살어”라며 세현이 유리와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생각은 달랐다. 혜경과의 전화 통화로 동생 세현의 ‘오락가락’ 사랑 이야기를 전해들은 누나 세희(윤소이)가 “헤어졌다 만났다 없는 일 아냐”라며 “혼수 준비하다가두 피터지게 싸우소 하네 마네 그러다 아예 엎어버리기두 하는데 뭘”이라는 말로 신세대의 사랑 방식을 대변했던 것. 사건 당사자인 세현 역시 “어쩌다 사귀게 됐어요. 결혼하고 싶어 하는데... 내켜하질 않으니까 간다 그러고, 가라 그러고”라며 ‘오락가락’ 사랑의 전말을 밝혔다.이어 세현은 “그랬다가 또 당했고요“라는 말로 유리에게 완전히 돌아선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세현과 달리 유리는 세현의 사촌동생 소희(신소율), 우연히 만난 사돈 이나영(남규리)와 함께 술을 마시며 귀여운 스토커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에 취해 “너 스토커 하나 키웠다 그래. 내가 그렇게 쉽게 떨어져 나갈 줄 알아”라며 세현에 대한 끊임없는 구애의 심정을 밝힌 것. 더불어 예고편을 통해 세현의 집에 다시 찾아온 유리의 모습이 소개된 가운데, ‘그래, 대가족’을 발칵 뒤집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세현과 유리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음 주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세현(조한선)의 숨겨졌던 첫 사랑의 상처가 밝혀져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세현은 옛 연인이 자신 대신 자신의 친구와 결혼했던 아픔을 갖고 있던 상태. 세현은 아버지 재호(홍요섭)에게 “저 원래 여자 안 믿어요”라고 말하며, “그 일 때문에?”라고 되묻는 재호의 질문에 “저 답답한 놈이에요”라고 긍정하는 모습으로 재호의 속을 태웠다. 회가 거듭될수록 무게감 있는 질주를 예감케 하고 있는 '그래, 그런거야' 5회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2016.02.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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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5% 돌파 심경 "숙아! 아직 괜찮아, 당황하지마"

'어남윤''어차피 남편은 윤정수', 윤정수와 김숙을 보는 팬들의 마음이다. 두 사람은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벌써 4개월째 활약 중이다. 가장과 주부의 역할을 서로 바꾼 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손발 오그라드는 '로맨스'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이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이제 '제 2의 전성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만큼 큰 환호를 받고 있지만 김숙과 윤정수 당사자들은 웃을 수 만은 없는 처지다. '님과함께'의 시청률 7%가 넘을 시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백년해로를 소망하는 팬들은 '본방사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고, 윤정수는 급기야 "시청률 6.9%에 공식 하차한다"고 선언했다. 김숙 역시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욤·송민서 커플이 하차하고 나서 재미없고 밋밋한 커플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시청률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시청률은 점점 오르는 추세. 급기야 윤정수는 방송중 '본방사절', ''어남윤'이 웬말이냐',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온몸에 휘감고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16일 방송에서는 '5% 고지'까지 넘어서며 (5.0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쇼윈도 부부'를 더욱 당황 시켰다. 반대로 대중은 '기분 좋은 상상'이 현실화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는 분위기. 두 사람이 실제 결혼하게 된다면 리얼리티 방송을 넘어 '쌩' 리얼리티의 시초가 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까지 이어졌다. 17일 오전, 잠에서 깬 윤정수에게 심정을 들었다. 그의 마음은 '당황'과 '감동', 두 가지 모두 였다. - 시청률 5%의 벽을 넘었습니다."7% 넘었습니까?" - '5%' 입니다."잠이 덜 깨서 깜짝 놀랐어요. (웃음) 7%라는 시청률은 절대 쉬운 수치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특히 종편 방송에서는 더욱 그렇죠. 안넘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웃음)" "두분의 결혼 성사를 두고 '국민 염원'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사실 방송 다음날인 수요일 아침에 눈만 뜨면 시청률 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혹시 7%가 넘었을까 해서요.(웃음) 요즘 포털사이트를 보면 나와 숙이에 관한 기사가 수두룩해서 매우 기쁘지만, 그것이 점차 결혼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바뀌어 전해지면서 마음이 무거워 지더라고요.(웃음)" - 방송을 떠나 한 여성으로서 김숙씨에 대한 생각은요."사람으로서는 너무 좋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죠. 그리고 여성으로서는…확실히 숙이도 요즘 인기를 많이 얻으면서 '느낌'이 좋아진것인지, 마치 '착시 효과' 처럼 예전보다 괜찮아 보여요. (웃음) 처음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는데, 사실 요즘은 숙이에 대한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 '김숙에 대한 마음이 오락가락', 위험한 말씀 아니신가요."실제로 그래요. 문득 혼자 있다가도 생각에 잠겨요. '숙이는 진짜 내 스타일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가도 '나 정말, 정말 숙이와 결혼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지요. 물론 김숙씨의 의견은 김숙씨에게 물어봐 주십시오. (웃음)" - 파트너인 김숙씨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숙아, 아직은 괜찮아. 5%가 넘었다고 해서 우리 너무 당황하지는 말자. 2016년에도 변함없이 나의 힘, 나의 돈이 되어줘" - 전성기때의 인기를 다시 찾은 느낌이 들어요."사실 과거에 방송에 출연할때는, 서포트역, 그러니까 전체적인 흐름을 돕는 부분을 담당했었죠. 그런데 현재는 '김숙 50·나 50' 이렇게 프로그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사실은 어리둥절 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 자신을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잘 나가는 아이돌도 있고, 20~30대의 나이에 예쁘고 잘 생긴 사람 많잖아요. 그런데 45살에 이런 인기를 얻으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죠. 그래서 더욱 감사드리고요. (웃음)" - 과거 '리액션의 제왕'이라는 평을 많이 받으셨는데요. '윤정수가 뒤에서 웃어주면 프로그램이 산다'는 반응이 많았죠."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시청자들이 웃어주실때 가장 즐거운 사람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부터가 웃음이 많은것 일지도 모르겠어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드러난 것이고요. (웃음)" - '진짜사나이'는 어떠셨나요."사실 입대전만해도 자신만만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폐가 말을 안듣던데요. (웃음) 숨이 차서 각개전투에서 애를 먹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때가 있는 법인가'라고 생각했죠. 배우 이동준 선배는 예순이 가까우신 연세에도 여전이 체력이 뛰어나시거든요. 역시 체력을 갖춰야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후에 이런 사랑과 관심을 받고나니, 고통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요. 과거에는 사람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내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들어보니, '관심을 가져주시니, 내가 잘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팬들의, 시청자들의 애정에 걸맞는 모습을 더 늦기 전에 보여 드리겠습니다." 박현택 기자 2016.0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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